대외협력기금 활용…상황 따라 가용자원 최대지원 검토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서천 특화시장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상인들의 신속한 일상복귀를 위해 시 대외협력기금을 활용, 재해복구비 1억원을 설 명절 전에 긴급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오는 25일 1억원을 지정 기탁한다. 기부금은 화재 피해로 인한 시설 복구와 시장 상인들의 구호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충청남도, 서천군과 지속 소통하며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 파악되고 요청이 있을 경우 시의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추가 지원도 검토키로 했다.
2008년에 설치된 서울시 대외협력기금은 지방과의 우호교류 증진을 위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재해재난 발생시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재원이다. 시는 2016년 11월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2017년 1월 전남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도 기금을 지원한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 피해로 실의에 빠진 상인 여러분께 위로를 전한다"며 "서울시의 지원이 고통을 겪고 있는 시장 상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고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