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는 주장과 관련, 진위를 파악중이라면서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위협적 언급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 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국방성이 수중핵무기체계의 중요시험을 동해에서 진행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한국 정부와 접촉해 이를 확인하기 위한 정보를 파악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사진=블룸버그] |
그는 이어 특정할 정보가 많지 않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실제 북한이 핵무기를 실험했는지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커비 조정관은 이밖에 "김정은과 북한 정부가 계속해온 도발은 그것의 진위를 떠나 지속적인 문제"라면서 "(북한이) 이웃 국가와 역내를 위협하기 위해 군사력 확장을 추구해왔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핵 위협이 실제로 행동으로 이어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핵 능력을 포함해 군사력을 증강해온 체제의 책임자가 하는 수사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그 같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그렇기 때문에 동맹을 규합하기 위해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에서 중요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면서 "한미일의 안보 합의와 새로운 혁협의그룹(NCG) 창설로 우리는 한반도에 대해 진전된 정보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과 이를 통한 러시아와의 군사적 협력 강화 움직임에 대해 "두나라의 밀착은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우리의 이익과 한반도 안보에 분명히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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