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도사 찾아 성파 대종사·진우스님 등 예방
"우리나라 정신, 불교 조계층 가르침에 있어"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조계종 최고 지도자 격인 성파 대종사와 만나 "저희 당은 기본적으로 전통문화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당"이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낮 12시께 신년 법회가 열린 경남 양산 통도사를 방문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9일에도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 법회에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08 leehs@newspim.com |
한 위원장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정신의 핵심 역시 불교와 조계종 가르침에 있었다"며 "앞으로 저희가 더 잘할 수 있게 스님들께서 많은 지도편달 해주시면 잘 배우겠다"고 했다.
이에 성파 대종사는 "혁신을 얘기하는데 우리나라의 혁신은 우리 민족문화와 정신을 잘 이어가는 것이 혁신이며 우리 정신문화를 살려야 우리 민족을 살릴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통도사 보광선원에서 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연이어 예방했다.
진우스님이 "젊은 비대위원들이 들어와서 굉장히 신선하다"고 하자 한 위원장은 "부산에서 두 번 정도 살았는데 통도사를 꽤 자주 왔었다"고 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통도사 예방에는 국회정각회장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 같은 당 윤영석(경남 양산갑), 박대출(경남 진주갑) 의원 등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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