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남동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60대 남성 김모씨에 대해 경찰이 3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수사관련 백 브리핑을 통해 "피의자 김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습한 김모씨가 부산강서경찰서에서 부산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4.1.2. |
경찰은 현재 김씨의 범행동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휴대폰 포렌식과 구체적인 동선 등을 확인하고 있다
김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 1일 오전 충남 아산에서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뒤 울산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울산역에서 KTX를 이용해 다시 부산에 왔다.
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등산용 칼로 총길이 18cm, 날길이 13cm이며, 손잡이 부문을 개조해 범행이 용이하게 종이로 감쌌다. 인터넷에서 흉기를 구입했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구입시기는 기억이 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전날 재킷에 흉기를 숨겨 범행을 저질렀으며 체포 당시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조금씩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살인을 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시중에 떠돌고 있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등의 당적 보유와 관련해 확인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2일 오전 10시29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동 신년을 맞아 부산 가덕동 신공항 부지 방문에 나섰다가 지지자를 자처하는 김모씨에게 피습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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