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첫 대회... 디펜딩 챔피언 존 람 불참
59명 출전 특급대회... 한국 김주형 등 4명 출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2년 만에 단일 시즌제로 바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오는 6주간의 휴식기를 끝내고 2024시즌을 시작한다. PGA 투어는 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를 개최한다.
지난해까지 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라는 이름으로 치렀던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명 중 24명 등 59명만 참가하는 특급대회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르며 컷오프가 없다. PGA투어가 지정한 시그니처 대회 중 하나로 우승자는 360만달러의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 700점을 받는다.
김주형. [사진 = PGA] |
출전 자격이 있는데 나서지 않은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이며 디펜딩 챔피언 존 람은 지난해 말 LIV골프로 옮겨 출전 자격이 없다.
한국 선수 중에선 지난해 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김주형과 김시우가 출전하고 2022~2023시즌 페덱스컵 상위 50위 자격으로 임성재(24위)와 안병훈(44위)까지 4명이 참가한다.
세계 11위 김주형은 새 캐디 대니얼 패럿과 처음 공식 무대에 오른다. 패럿은 과거 안병훈의 캐디를 맡았고 이경훈과 짝을 이뤄 AT&T 바이런 넬슨 2연패를 일궈내 한국 골프팬에게 낯이 익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올랐던 김주형이 새 캐디와 어떤 성적을 거둘 지 관심이 쏠린다.
2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나서는 김시우에게 하와이는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하와이에서 신혼여행을 즐긴 뒤 처음 출전한 소니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임성재도 3개월간 휴식과 훈련을 끝내고 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안병훈 역시 지난해 8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이후 처음 경기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