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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이적' 돌발 악재에... 해 넘기는 'PGA-LIV 합병안'

기사입력 : 2023년12월29일 17:12

최종수정 : 2023년12월29일 17:12

영국 언론 "협상 기간 내년 4월까지 연장"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티격태격 싸우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의 합병 협상이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9일(한국시간) 양측이 합병 협상 기간을 2024년 4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연내 협상 건에 대해 발표될 가능성은 없다"며 "내년 4월 마스터스 전에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며칠 내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IV 골프로 이적한 존 람(왼쪽)과 LIV 골프 커미셔너 그렉 노먼. [사진 = LIV]

PGA투어와 LIV골프를 후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지난 6월 제3의 기구 창설을 통해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알 루마얀 PIF 대표와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가 방송에 함께 나와 올해 12월 31일까지 세부적인 합의안을 도출키로 했다고 말해 세계 골프계에 큰 충격을 줬다.

하지만 PGA투어 선수들의 반발과 미국 정부의 개입 등으로 협상은 난항을 겪었다. PGA투어가 새로운 투자자 그룹을 끌어들여 PIF의 영향력 축소를 꾀했다. PIF는 세계랭킹 3위 존 람(스페인)을 LIV골프로 빼가며 대립이 격화됐다.

PGA투어의 선수 정책이사로 활동하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근 올해안으로 구체적인 합의안이 나올 것이라고 희망 섞인 발언을 내놨지만 결국 선수들의 혼란은 3개월 더 이어지게 됐다.

12년 만에 단일 시즌제로 바꾼 PGA투어는 오는 1월 4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를 시작으로 2024시즌에 돌입한다. LIV골프는 내년 2월 멕시코에서 막을 올린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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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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