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23년 송년 기자 간담회...4대 발전 전략 제시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가 2024년 "더 살기 좋은 광주, 더 즐기기 좋은 광주, 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올 한 해 시정 성과와 내년 주요 시정방향을 설명했다.
광주시는 올 한 해 동안 '눈에 보이는 변화'를 위해 ▲행정과 공공기관의 변화 ▲복합쇼핑몰 3종 세트로 꿀잼도시 밑그림 완성 ▲투자·인프라·인재양성 창업사다리를 통한 '메이드 인 광주 창업' ▲5개구 산업특구 조성 등을 본격화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2023.12.27 ej7648@newspim.com |
광주시는 2024년은 그동안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더 살기 좋고, 더 즐기기 좋고, 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로 만들기 위해 4대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산업은 키우고 지역기업은 지키고, 기업 유치는 늘리는 데 힘을 쏟는다.
광주 곳곳에서 첨단기술을 실증할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시험무대로 활용하는 실증도시로 강화한다. ▲지역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및 수출 활성화 지원체계 강화 ▲온라인커머스 사업 확대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특례보증 지속·강화 ▲근로자 보호대책도 강화 등에 나선다.
둘째, 길은 안전하게 보행하고, 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연결한다.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 3순환도로 추진, 제2순환도로 학운IC·지원IC 확장공사로 상습정체구간 해소, 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 경전선 개량사업 추진 등에 속도를 높인다. 아시아문화전당부터 조선대 일원을 시작으로 광주시 전역에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하고, 보행자 중심 광주형 안심길도 매년 대폭 늘린다.
지하철1, 2호선과 연계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 간선급행체계(BRT), 수요응답형 버스(DRT) 등 다양화된 대중교통 수단과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패스(G-패스)는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한다.
셋째, 정주-교육-일자리 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교육받고, 일하고,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든다.
인공지능·창업 인재양성 사다리에 더해 지역 산업·기업의 수요와 지역발전을 위한 성장단계별 인재양성사다리를 완성한다. 기존 공공기반시설을 활용하고 민간투자 등을 활성화해 다양한 청년 주거공간 등을 조성하고 원도심 및 도시 유휴공간을 대학에 내어줘 인재양성과 지역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넷째, 시민 체감이 큰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어린이병원사업은 지속해 확장한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지원대상은 더 넓히고(중위소득 85% →90%, 긴급돌봄 100%→120%) 수가 현실화를 통해 서비스 질은 더 높이고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강화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 한 해 위기는 극복했고 성과는 축적됐다"며 "내년에도 광주의 새로운 길들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 발 한 발 내딛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