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48개 부처 52개 직제 개정안…국무회의 심의·의결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윤석열 정부가 2022년부터 정부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도입한 '통합활용정원제도'를 통해 마약수사·스토킹범죄와 같은 민생분야 인력을 보강한다.
행정안전부 세종2청사 입구=김보영 기자 2023.12.19 kboyu@newspim.com |
'통합활용정원제도'란 매년 각 부처 정원의 1%를 인력 풀로 관리하는 제도다. 이는 기능이 쇠퇴하거나 업무량이 감소한 분야의 정부 인력을 국정과제 등 핵심분야에 재배치 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함이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48개 부처 52개 직제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하고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시직제는 자연재난 대응, 마약수사 및 오남용 감시, 스토킹행위자 전자발찌 부착 등 사회적 현안에 역점을 두고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원전 수출이 경제활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생활과 밀접한 민생분야에 인력보강을 결정했다.
이외에도 차세대농업정보화 등 미래대비 분야에 42명, 고충민원 등 국민편익·서비스 제고 위해 30명, 고독사 대응인력 등 사회안전망 강화 분야에 8명을 보강한다.
지난해에는 통합활용정원을 통해 일본방사능오염수 대응 등 국민보호 및 사회안전 분야에 274명, 탄소중립 등 미래대비 분야 61명 등을 재배치한 바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앞으로 정부인력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국정운영을 위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적시에 인력이 지원될 수 있도록 조직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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