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민주 대전시당서 출마회견..."경험 바탕 정치역량 쏟을 것"
'탈당' 이상민 겨냥 "민생 뜻 저버린 정치인...유권자 회초리 들 것"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내년 총선 유성을 출사표를 던지며 행정 역량을 바탕으로 민생 챙기기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탈당한 이상민 국회의원을 겨냥해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태정 전 시장은 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두 번의 유성구청장과 대전시장을 역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민생을 최우선으로 돌볼 수 있도록 쌓아온 정치역량을 모두 쏟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유성을 지역 출마를 공식화했다. 2023.12.07 jongwon3454@newspim.com |
이날 허 전 시장은 "이번 총선은 단순히 국회의원 선출을 넘어 나라의 미래와 민주주의를 구하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등 퇴행하고 있는 민생을 챙기기 위해 이재명 대표와 함께 윤석열 정부 심판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근 탈당한 유성을 지역 국회의원인 이상민 의원을 겨냥하며 내년 총선을 통해 '단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 전 시장은 "최근 유성을 지역 정치인의 탈당으로 당원들은 강한 배심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내년 총선에서 개인 욕망으로 구민 뜻을 저버린 정치인 행태에 유권자들이 따끔한 회초리를 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1965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대성고와 충남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과학기술부총리 정책보좌관, 대덕연구개발특구복지센터 소장, 민선 5·6기 유성구청장, 민선7기 대전시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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