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10년만에 정부청사를 찾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현재 부동산 시장을 하락기로 보면서 규제 완화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
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부동산 시장은 항상 부침이 있는데 지금 시장을 판단하기에는 굉장히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상황"이라며 "기본적으로 규제 완화 입장을 가지고 시장을 대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너무 시장에 깊이 개입하는 것이 결코 좋은 것은 아니라는 그런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3기신도시 조기 착수 등을 통해 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는 향후 방침을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주택 공급 부족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 3기 신도시를 조기에 착수해 빨리 공급한다든지 재건축·재개발 사업 중 지체되는 것들을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정부가 지원한다든지 하는 전통적인 방법과 도심에서 소규모로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빠른 시간 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방법을 찾아볼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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