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 135대 압수...범죄수익금 1억9600만원 환수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에서 사행성(슬롯머신류)PC방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충북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는 지난 6일부터 3주간 불법 사행성 PC방 특별단속을 해 18곳을 적발하고 게임기 135대를 압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사행성PC방 단속 모습. [사진 = 충북경찰청] 2023.11.29 baek3413@newspim.com |
경찰은 또 이들의 수익금 1억9600만원은 몰수보전추징을 신청할 예정이다.
슬롯머신류 게임물은 1시간에 수천만원의 베팅이 가능해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등급분류 자체를 거부당하는 등 '제2의 바다이야기'라 불린다.
일반PC방으로 가장해 영업하거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간판 없이 주택·상가건물에서 몰래 영업을 하고 있다.
음성군의 한 PC 방은 지난 7월부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설계사무소로 위장하고 PC 7대를 설치한 후 CCTV로 아는 손님출입시켜 4개월간 1억2000만원의 불법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 건전한 근로의욕을 저해하고 게임중독과 신용불량자를 양산하는 슬롯머신류 사행성 PC방에 대해 강력하고 지속적인 단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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