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에서 버스와 지하철 환승 이용객들은 이제 버스에서 내려 인도 바닥에 설치된 표시만 보고 가면 어려움 없이 가까운 지하철역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인천교통공사가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역 인근 주요 버스정류장에 하고 있는 '환승길 안내표시'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교통공사의 환승길 안내표시 [사진=인천교통공사] |
교통공사의 '환승길 안내표시'는 지하철역 인근 버스정류장부터 역 출입구까지 인도 바닥에 눈에 잘 보이도록 조명이 설치된 싸인블록을 깔아 이용객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교통공사 측은 환승길 안내표시는 주민참여 제안사업으로 시작됐으며 현재 설치된 환승길 안내는 어르신이나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시민은 26일 "낯선 곳에서는 지하철역을 지척에 두고도 가는 방향을 몰라 고생했는데 바닥에 안내 표시가 있으니 편리하다"며 "이런 안내 표시가 곳곳에 좀더 많이 있으면 노인들이나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환승길 안내표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시민들의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