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CEO 24시] 미래 성장은 나의 몫…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기사입력 : 2023년11월25일 07:11

최종수정 : 2023년11월25일 07:11

HD현대글로벌서비스 설립, 5년 만에 매출 5배 성장
수소·인공지능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 진두지휘
"해운사·해외 등 탄탄한 네트워크, 성과 내부서 인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올 하반기 재계 인사에서 핫한 인물 중 한 사람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다. 그의 부회장 승진에 대해 재계에서는 HD현대의 오너 경영 복귀를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다.

HD현대는 1987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현대중공업 회장 직에서 물러나 7선 의원과 한나라당 대표, 대한축구협회 회장,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으로 정계와 축구계에서 역할을 하는 동안 권오갑 회장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성과를 내왔다.

전문경영인 체제의 성과는 뚜렸하다. 단적으로 그룹 에너지 분야 성장의 초석을 다졌고, 조선업 불황 시기에는 고강도 개혁을 단행했으며 건설기계 분야를 그룹의 3대 핵심 사업 분야로 성장시켰다. 그래서 HD현대를 두고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경영 복귀로 가는 과도기에 관심은 쏠릴 수밖에 없다.

중심은 정 부회장이다. 그는 그동안 경영수업 과정과 경영자로의 행보를 통해 오너 경영의 탑을 착실하게 쌓아가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진=HD현대그룹 제공]

정 부회장은 1982년생으로 대일외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2009년 현대중공업 재무팀에 대리로 입사했다가 같은 해 미국으로 건너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다. 현대중공업에 다시 돌아온 것은 2013년 6월이다.

정 부회장은 2015년 만 32세의 나이로 상무에 올랐다. 2016년 전무로 승진했다. 정 부회장은 여기서 선박을 개조하고 유지 보수하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 설립을 주도하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사이클 산업인 조선산업의 특성상 선박 개조 및 유지 보수업이 필요하다고 본 정 부회장의 판단은 정확했다. 선박 관련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HD현대글로벌 서비스는 5년 만에 매출이 5배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 부회장은 2017년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18년부터 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와 지주 경영지원실장을 겸직했다. 2021년에는 현대중공업지주·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정 부회장은 이 기간 동안 그룹 내 주요 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혁신에 앞장섰으며 동시에 수소와 인공지능 등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했다.

사내벤처였던 아비커스를 자율운항·항해시스템 개발 전문 계열사로 키워낸 것도 정 부회장이다. 꾸준한 투자로 아비커스는 세계 최초 자율운항 2단계 솔루션 '하이나스 2.0'을 상용화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정 부회장은 주요 해외 사업도 총괄하면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회사 아람코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합작조선소 설립을 주도했으며, 2021년에는 아람코와 수소 및 암모니아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정 부회장은 조선업을 넘어 최첨단 해양 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 그룹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CES 2023에 참석해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소개했다.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은 무인화와 자율운항을 통해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인류가 바다를 대하는 자세를 완전히 변화시키겠다는 것이다.

HD현대는 이를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전 세계 모든 선박과 항만, 기상 정보 등을 통합해 최적의 해양 공급망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같은 정 부회장의 성과와 비전으로 그룹은 오너 경영으로의 복귀를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그룹 관계자는 "보수적인 해운사에서 정 부회장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미래 성장 산업을 향한 관심과 함께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성과 뒤에 정 부회장의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해왔다"라며 "이같은 성과로 내부에서는 정 부회장을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권오갑 회장은 올해 3연임했다. 정 부회장은 3년의 시간을 벌게 됐다. 정 부회장은 이 기간 동안 그룹 전반의 경영역량을 높이면서 다소 부족한 지주사 지분 등을 보완할 것이란 관측이다.

부회장 취임으로 그룹의 얼굴이 된 정 부회장의 발걸음에 이 회사의 미래 성장이 달렸다. HD현대의 미래에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