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영선 "최근 10년간 자연재해로 428명 사망, 4조원 피해…재난안전부나 재난안전청 신설해야"

기사입력 : 2023년10월26일 14:20

최종수정 : 2023년10월26일 14:20

"인적·물적 피해 커지는데 정부 대응은 사후약방문"
"상황별 시뮬레이션 도입해 예측·연구·대응훈련해야"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종합국정감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에게 자연재난 상황별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재난안전부 또는 재난안전청 신설의 적극 검토를 촉구했다.

김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호우·태풍 등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난으로 262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었으며, 160명이 부상을 입어 인명 피해가 428명에 달했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자연재난으로 인한 재산 피해는 3조896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 2023.10.26 yunhui@newspim.com [사진=김영선 의원실]

김 의원은 이날 "과학자들은 1977년부터 2013년까지 해수 표면 온도가 지속 상승했고 이 기간 태풍의 강도는 12~15% 강력해졌다고 한다"라며 "특히 4등급 또는 5등급으로 분류되는 강력한 태풍의 발생 비율이 최소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가하는 자연재난에 대한 근본적인 대비와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중대본이나 기상청, 재난안전연구원, 소방청 등 자연재난 관련 기관들은 그 기능이 분절적이고 사후 대응 위주"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전에 재해·재난 상황별 시뮬레이션을 통해 피해 규모를 예측하고, 대비 훈련 및 예방 대책을 수립하는 재난안전부 또는 재난안전청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도입을 제안하는 재난안전부 또는 재난안전청은 기후·소방·구조·도시설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연구진을 구성해 태풍·홍수·지진·산사태 등 재난 상황별 피해 상황과 규모를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조 및 대피 훈련을 행하는 기관이다.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기상청의 기후 예측 데이터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재난관리기술, 중대본의 실시간 상황 파악 및 알림 기능까지 연계해 개발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디지털 기술보다 진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의원은 "언제까지 사후약방문격 대응을 반복하며 국민의 피해를 누적할 수는 없다"며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재난재해에 대한 대비대응을 총괄하는 체계적 정부 부처를 신설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난안전부 또는 재난안전청의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김 의원의 제안에 따라 정부가 예산 추계 및 부처 신설을 논의선상에 올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최근 10년간 자연재난 인명 피해 및 재산 피해 통계. 2023.10.26 yunhui@newspim.com [자료=김영선 의원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