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2019년 수준 실적 회복에 만족하지 않고 과감한 전략으로 새로원 퀀텀점프(대도약)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202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국회 유튜브화면 캡처] |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진행된 '202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위기상황을 돌파해 마침내 정상궤도에 진입했으며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담대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사장은 "항공수요과 경영실적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며 "국내 승객은 7400만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국제 승객은 김포공항 등 7개 지역 국제공항들이 지난해 7월 2년 5개월만에 다시 불을 밝힌 이래 10월 현재 1000만명, 연말까지 1300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내년초에는 항공수요가 완전 정상화되고 내년봄부터는 경영성과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윤 사장은 "김해, 대구 공항 등에 중장거리 신규 노선 개설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동시에 김포~하네다 노선 개설 20주년을 맞아 기존 '베세토(베이징~서울~도쿄)' 라인에 더해 상해, 서울, 오사카를 잇는 '상새오' 라인을 추가해 동북아 비즈니스 셔틀의 중흥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ESG 경영의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추가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물샐틈 없는 최상의 항공보안태세 확립을 위해 모 자회사가 하나가 돼 항공보안 강화 마스터플랜을 수립 추진중바 '휴먼 에러'를 줄이기 위한 교육확대는 물론 AI, CT 엑스레이 등 첨단 장비투입, 불시 기동점검 강화등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공항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공항을 단순히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승강장이 아니라 K-POP 콘서트, 반려동물 픽업 케어서비스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는 약속했다.
윤 사장은 "미래 먹거리 블루오션 개척위해 신사업과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UAM 조기 상용화에 기여하기 위해 버티포트 건설, K-UAM 실증사업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선진 스마트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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