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화끈한 공격야구로 우승하겠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55) 신임 감독의 취임 일성이다. 김 감독은 2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감독 취임식에서 "야구 도시 부산에 롯데 감독으로 부임해서 설레고 기대된다"며 "공격적이고 화려한, 화끈한 야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롯데 김태형 신임 감독이 24일 취임식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 = 롯데] |
롯데 김태형 신임 감독이 24일 취임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롯데] |
이날 취임식에는 이강훈 롯데 대표이사와 선수단 대표로 전준우, 안치홍, 구승민, 김원중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이사는 김 감독에게 등번호 8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했다. 롯데는 지난 20일 김 감독과 3년 총액 24억원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김 감독은 "롯데 팬들은 열정적이다. 찬스가 왔을 때 몰아붙일 수 있는 공격적인 야구를 하고 싶다. 롯데 선수의 열정이 좋다"며 "이기고 지는 건 선수와 감독, 스태프 다 책임이 있다. 내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선수들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모든 야구인은 롯데 감독 제의가 오면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우선 목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3년 계약 기간내 우승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날 취임식에 이어 25일에는 마무리 훈련이 벌어지는 김해 상동구장에서 선수단 상견례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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