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SSG와 NC가 22일부터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를 치른다. 6년 만에 포스트시즌 리턴매치다. 2017년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정규시즌 4위 NC가 5위 SSG(당시 SK)를 10-5로 꺾었다. NC는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두산을 완파한 기세를 몰아 플레이오프(PO)행 티켓을 노린다. SSG는 6년 만의 설욕을 벼른다.
SSG와 NC는 올 정규시즌에서 8승 8패로 팽팽하다. SSG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의 어깨에 기대를 건다. 커크 맥카티는 부상이고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NC전 3경기 평균자책점 7.53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베테랑 최정이 선봉에 서줄 것으로 믿는다. 올 NC전에서 타율 0.341, 6홈런, 9타점으로 맹활약했다.
SSG의 토종 에이스 김광현. [사진 = SSG] |
NC는 올 시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에릭 페디가 있다. '필승 카드' 페디의 활용법에 따라 PO행 향방이 결정된다. 문제는 페디가 시즌 막판 불의의 부상을 입은 것. 페디가 부상을 털고 1차전에 출격하면 NC는 5차전도 'KBO 최고 투수'를 한 번 더 쓸 수 있다. NC 타선에서는 제이슨 마틴(타율 0.313, 1홈런, 9타점)과 박건우(타율 0.294, 2홈런, 13타점)가 SSG에 강했다. 가을이 되면 승부욕에 불타는 타율 1위 손아섭의 방망이에도 기대가 크다.
NC의 에이스 페디. [사진 = NC] |
SSG 김원형 감독은 "선발진은 라이브 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야수는 팀플레이 중심으로 훈련했다"라며 "시즌 막판 하나된 힘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그런 모습을 계속 보여줄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NC 강인권 감독은 "페디는 하루하루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20일 훈련하고 좀 더 상태를 지켜본 뒤 등판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팀은 22일과 23일은 SSG의 홈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5일과 26일에는 창원NC파크에서 맞붙는다. 4차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28일 SSG의 홈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5차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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