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글로벌 TOP 2, 매출 33조 GCL그룹을 고객사로 유치
시장 규모 2027년까지 2배 확대된 7.4조 전망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GRT는 GCL그룹과 6000만위안(약 111억원)규모의 태양광패널용 필름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태양광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GCL그룹은 33조원 매출규모로 중국 심천증시에 2개의 상장사, 홍콩증시 2개의 상장사를 거느린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선두업체다. GCL그룹은 지난해 중국에서 발표한 '글로벌 500대 신재생에너지기업 랭킹'에서 TOP 2로 선정되었다. GRT는 GCL그룹 향 공급규모는 올해 연말까지 1억 위안(약 185억원)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태양광설치 시장이라는 점도 향후 사업에 기대감을 준다. 한국수출입은행의 태양광산업 동향 조사에 따르면 2023년 1~4월까지 중국 태양광 설치량은 전년동기 대비 190%로 거의 2배 가량 급증했다.
한편, GRT가 공급하게 될 제품은 태양광 실리콘 웨이퍼 사이로 투과된 빛을 다시 흡수하도록 하는 빛반사필름과 열악한 환경에서도 태양광전지를 보호하는 역할의 후면보드 전용 필름이다.
회사의 예측에 따르면 태양광 설치시장에서 신규장비의 매 GW(기가와트)당 사용되는 GRT 제품은 5000만위안(약 92억원) 규모이다. 전체 시장규모는 2023년 200억위안(약 3.7조원), 2027년은 2배 규모인 400억위안(약 7.4조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관계자는 "태양광설치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 중이고 업계 선두업체를 고객사로 이미 흡수한 만큼 앞으로 중국 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LONGI, TONGWEI 등 유명 상장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GRT 로고. [로고=GRT] |
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