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핵심선도+생태계 강화..."중부권 거점 자리매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가 반포체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도는 10일 오는 2031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12대 반도체 육성 전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10일 김명규 충북 경제부지사가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2023.10.10 baek3413@newspim.com |
충북은 SK하이닉스, DB하이텍, 네패스 등 반도체 가치사슬 별 선도기업과 관련 소부장기업이 입주해 비수도권 최고 수준의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 중심 투자와 반도체 경기침체 등으로 반도체산업 육성에 여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이에 '충북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 2.0'을 수립해 미래 반도체 선도 분야 육성과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행정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첨단 메모리반도체▲시스템반도체 후공정▲차세대 화합물반도체▲미래선도형 반도체 등 4대 핵심선도 분야를 육성하고 2031년까지 추진할 중장기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도는 먼저 충북의 대표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첨단 메모리팹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관련 기업 투자 유치와 반도체가스 성능평가센터 구축을 통해 국내에서 손꼽히는 '반도체가스 특화 클러스터'를 갖추기로 했다.
아울러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화합물반도체와 관련해서는 중부권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한다.
상대적으로 도내 경쟁력이 취약한 AI 등 미래형 반도체와 관련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 융합연구센터'사업에 더해 기술이전 과 창업지원, 벤처단지 조성 등을 연계한 '인공지능반도체 응용산업 집적단지'를 조성한다는방침이다.
이와함께 ▲첨단 센서반도체 연구개발(R&D) 거점 조성▲반도체 혁신기관 유치▲한국 첨단반도체 기술센터 유치 ▲반도체 공유대학▲반도기업 국제화 경쟁력 강화 등의 사업 추진을 통해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충북이 반도체 산업의 중부권 핵심 거점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대규모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는 한편 대규모 투자 유치와 체계적인 인력 양성, 반도체 혁신기관의 유치 등의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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