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5, 6위 결정전에 올랐다.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 더칭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5∼8위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세트 스코어 3-0(25-18 25-18 25-16)으로 꺾었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배구팀 강소희가 5일 열린 8강 라운드 북한전에서 강스파이크를 넣고 있다. 2023.10.5 psoq1337@newspim.com |
한국은 또 다른 5∼8위전 대만-북한전 승자와 7일 5, 6위 결정전을 벌인다. 일단 7위로 대회를 끝낸 남자대표팀보다는 좋은 성적을 확보했지만 한국 배구는 '역대 첫 아시안게임 남녀 동반 메달 실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남겼다.
최근 부진을 거듭하며 세계랭킹이 40위 까지 떨어진 한국은 세계 32위의 카자흐스탄보다 아래다. 9월에 열린 2023 아시아선수권 5, 6위전에서도 카자흐스탄에 패했다. 하지만 이날 한국은 카자흐스탄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했다. 약체 북한에 3-1 어렵게 이겼을 때보다 경기력이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서브 에이스(6-1), 블로킹 득점(11-9)에서 카자흐스탄에 앞서며 손쉽게 이겼다. 미들 블로커 이다현(14점·현대건설)과 박은진(11점·정관장)을 활용해 중앙을 뚫었고, 강소휘(13점·GS칼텍스)와 표승주(9점·IBK기업은행)의 측면 공격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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