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재난안전 등 11개 분야 대책반 운영
[무안=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도는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11개 대책반으로 구성된 추석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연인원 333명이 상황근무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추석을 앞두고 국제유가 상승과 기상 여건 악화 등 물가 불안 요소가 계속되는 만큼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도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도록 '물가안정'과 '민생지원'에 주안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연휴 버스 이용하는 귀성객들 [사진=전라남도] 2023.09.26 ojg2340@newspim.com |
최근 추석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2개 시군과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했다. 중점관리가 필요한 명절 성수품 20종의 가격 동향 조사·공표와 수급 상황 관리, 불공정 거래행위 집중 지도·단속 등을 통해 도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연휴기간 전통시장 장보기 홍보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 추석선물 최대 50% 할인 행사 ▲지역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판매 ▲착한가격업소 이용 홍보 등에 나서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연휴 기간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재난·재해를 비롯해 초기 의료대응 및 상황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도 시행한다.
먼저 특별교통대책으로 터미널·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분야 안전운행을 관리하고 교통 불편신고 접수·처리는 물론 교통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각종 재난·재해사고 예방과 유사시 신속 대응을 위해 도 재난상황실 및 119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앞서 지난 15일까지 인파가 몰리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여객시설, 문화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43개소 안전점검을 했다.
연휴 기간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운영한다. 지역응급의료기관(44개)과 병·의원(986개)과 보건기관(377개), 약국(1천317개)을 비상진료기관으로 지정해 도민과 귀성객이 언제든 의료서비스를 이용토록 했다.
이외에도 선별 진료소(42곳)를 운영하고 섬 취약지역에 응급의료 전용헬기를 지원하는 등 빈틈없는 의료체계를 구축했다.
박현식 자치행정국장은 "올 추석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6일로 길어 귀성객과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전 도민이 가족·친지·이웃 등과 안전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각 시군에서 운영하는 병원·약국 정보는 전남도 누리집 공지사항과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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