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테슬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태국에 50억 달러(약 6조7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세타 타위신 태국총리가 24일 말했다.
뉴욕을 방문해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귀국한 타위신 총리는 이날 방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테슬라가 전기차(EV)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데이터 센터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50억 달러가 3개 기업의 투자를 합친 것인지 1개 기업의 투자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타위신 총리는 지난주 초 뉴욕에서 관련 기업 총수들과 회담을 가졌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도 회담했다.
태국은 수출 부진으로 올 예상 성장률이 이전 전망치보다 낮은 2.8%로 예상되며 대규모 외국 투자가 실현되면 태국 경제에 활력을 불러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4위의 자동차조립 허브인 태국은 EV 및 배터리 메이커들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현지 EV 구매자들에게는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타위신총리가 24일 내각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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