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뉴스핌 채널 추가
뉴스핌 채널 추가 안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항저우AG] 황선홍호, 쿠웨이트에 소나기골... '3연속 金' 힘찬 시동

기사입력 : 2023년09월19일 22:48

최종수정 : 2023년09월21일 16:48

정우영 해트트릭, 조영욱 멀티골... 9-0 대승 거두고 조 1위 올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3연패를 노리는 황선홍호는 약체 쿠웨이트를 상대로 소나기골을 퍼부었다. 정우영은 해트트릭, 조영욱은 멀티골을 기록했다. 백승호-엄원상-박재용-안재준이 골 릴레이를 펼치며 쿠웨이트 수비를 초토화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대표팀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의 진화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2 항저우 AG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9-0으로 크게 이겼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태국이 바레인과 1-1로 비겨 나란히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첫 경기를 대승한 한국(승점 3)은 바레인, 태국(이상 승점 1)을 제치고 조 1위로 나섰다.

19일(한국시간) 쿠웨이트와 2022 항저우 AG 남자축구 조별리그 쿠웨이트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정우영이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 = KFA]

황선홍 감독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전방에 조영욱을 배치하고 2선은 정우영·고영준·엄원상이 나섰다. 중원은 백승호·정호연이 맡았다. 백4엔 박규현·이한범·박진섭·황재원이 섰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전반 2분 선제골이 터졌다. 정우영이 조영욱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박스 안까지 침투하다 상대 수비에 걸려 공이 떴다. 정우영이 이를 가볍게 터치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9분 엄원상이 박스 안에서 찬 왼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조영욱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 44분에는 주장 백승호가 박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왼쪽 골대 구석을 뚫었다. 전반 추가시간. 쿠웨이트의 공격 전개에서 나온 패스 미스를 가로채 고영준의 스루패스와 정우영의 침착한 마무리로 4번째 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19일(한국시간) 쿠웨이트와 2022 항저우 AG 남자축구 조별리그 쿠웨이트전에서 골을 넣은 조영욱이 한국 응원단을 향해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 KFA]

후반 3분. 뒷공간을 침투한 엄원상이 공을 내줬고 조영욱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정우영이 재차 밀어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4분 뒤에는 조영욱이 찔러준 공을 엄원상이 마무리하며 6-0까지 벌렸다. 후반 29분 조영욱이 영리한 움직임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뒤 골키퍼 다리 사이로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35분 박재용이 황선홍호에 8번째 골을 안겼다. 교체 투입된 설영우가 도움을 기록했다. 종료 직전에는 안재준도 골맛을 봤다. 홍현석의 스루패스가 쿠웨이트 뒷공간을 허물며 9번째 골을 터뜨렸다.

19일(한국시간) 쿠웨이트와 2022 항저우 AG 남자축구 조별리그 쿠웨이트전에서 대승을 거둔 황선홍호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KFA]

한국은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후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각'에 환호성 터진 서울구치소…李 "사법부에 깊은 감사" [의왕=뉴스핌] 김현구 기자 = '기각' 27일 새벽 2시24분. 이 두 글자에 서울구치소 인근이 들썩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나오면서 지지자들이 환호를 지른 것이다. 새벽까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몇 시간을 기다린 보람이 있는 순간이었다.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퍼지자 지지자들은 연신 '이재명'을 외치며 이 대표를 기다렸다. 영장이 기각된 지 한 시간이 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 대표는 오전 3시40분이 조금 넘은 시간 서울구치소에서 나왔다. 전날 오후 8시33분께 구치소에 들어간 지 7시간이 조금 넘은 상황이었다. [의왕=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백현동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기각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새벽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2023.09.27 pangbin@newspim.com 이 대표가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지팡이를 짚고 느린 걸음으로 지지자들과 취재진 앞에 선 이 대표는 마이크를 들어 "늦은 시간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아직 잠 못 이루고 이 장면을 지켜보는 국민 여러분 먼저 감사드린다"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역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인권 최후의 보루라는 사실을 명징하게 증명해 준 사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치는 언제나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여야 정부 모두 잊지 말고, 이제는 상대를 죽여 없애는 그런 전쟁이 아니라 국민의 국가를 위해 누가 더 많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정리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로 되돌아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굳건하게 지켜주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준 사법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엔 별다른 답변은 하지 않았다. 이후 단식 회복 치료를 받던 녹색병원으로 돌아갔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0시7분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의 경우 관여 의심이 들긴 하지만 방어권을 해칠 정도는 아니라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 대표는 전날 9시간이 넘는 영장심사를 받은 뒤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로 넘어와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했다. 역대 최장 영장실질심사 시간인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10시간6분을 넘기진 못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8시간40분을 넘어 역대 두 번째 최장 기록을 남겼다. 유 부장판사는 "백현동 개발사업의 경우 공사의 사업참여 배제 부분은 피의자의 지위,관련 결재 문건,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할 때 피의자의 관여가 있었다고 볼 만한 상당한 의심이 들기는 한다"면서도 "이에 관한 직접 증거 자체는 부족한 현 시점에서 사실관계 내지 법리적 측면에서 반박하고 있는 피의자의 방어권이 배척될 정도에 이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또 "대북 송금 사건의 경우 핵심 관련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을 비롯한 현재까지 관련 자료에 의할때 피의자의 인식이나 공모 여부, 관여 정도 등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보인다"고도 했다. 다만 유 부장판사는 "위증교사 혐의는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hyun9@newspim.com 2023-09-27 04:21
사진
[항저우AG] 유도 첫 금메달 김하윤…"김호중 뵙고 싶어요"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 유도 대표팀에서 첫 금메달이 나왔다. 여자 78㎏ 이상급 간판인 김하윤(안산시청)이다. 김하윤은 대회 1주일 전 훈련 중 무릎을 다쳤지만 이를 극복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가수) 김호중 팬이다. 한번 뵙고 싶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김하윤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 이상급 결승전에서 쉬스옌(중국)을 밭다리 후리기 절반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윤이 26일 열린 유도 여자 78㎏ 이상급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3.9.26 psoq1337@newspim.com 한국 유도 대표팀은 이날이 개인전 마지막날이었다. 이날까지 단 한 개의 금메달도 차지하지 못했다. 이날 우승 후보로 꼽히던 남자 최중량급 김민종(양평군청)까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노골드' 위기에 놓였다. 김하윤은 사상 최초로 78kg 체급을 제패하며 한국 유도를 벼랑에서 구했다. 김하윤은 이번 경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 쉬스옌과 앞서 두 차례 국제대회 경기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모두 패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하윤은 "자신 있었다. 지난번에 졌을 때는 내가 경기를 주도하다가 되치기를 당했기 때문"이라며 "분석한 대로 경기에 임하면 분명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하윤은 대회 1주일을 앞두고 왼쪽 무릎을 다쳤다. 안다리 후리기가 주특기인 김하윤으로선 치명적인 부상이었다. 더욱이 이후 거의 훈련을 하지 못했다. 김하윤은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임했다. 조금 부담이 됐지만 내가 하던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경기할 때는 통증이 사라지더라"고 말했다. 김하윤은 다음 목표로 올리픽 우승을 언급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큰 대회이긴 하지만 최종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3-09-26 21: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