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진해구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한 덕산생활폐기물매립장 3공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덕산매립장 2공구의 사용 연한이 오는 2024년 종료됨에 따른 것으로, 1994년 설치 승인된 폐기물처리시설(매립) 면적에 포함된 3공구 매립장을 순차적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덕산생활폐기물매립장 3공구 조감도[사진=창원시] 2023.09.05 |
따라서 덕산매립장 3공구 조성사업은 매립면적이 2만5295㎡, 매립용량이 19만9850㎥으로 총사업비 163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지난 2022년 8월 착공했다.
하지만 주변 지역 주민들의 매립장 조성반대 민원에 따라 2022년 10월부터 9개월간 공사가 중지되었었다.
시는 중지 기간 중 지역 주민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한 협의를 거쳐 지난 7월 공사를 재개하여 2공구 매립장의 사용종료에 따른 진해구 발생 폐기물 처리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3공구 조성을 2024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덕산매립장은 지난 1996년 사용개시 이후 해양환경, 수질, 악취 등에 대한 사후환경조사용역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바다와 인접한 점을 고려해 이번 3공구 조성 시에는 지난 2공구 공사보다 더욱 철저한 침출수 유출 방지를 위해 지정폐기물 수준의 차수시트와 연직차수벽, 침출수 누출탐지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덕산매립장 3공구 조성 완료 시 2037년까지 매립 연한을 확보할 수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2공구는 사용종료 이후 안정 기간을 거쳐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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