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유럽증시가 4일(현지시각)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0.17포인트(0.04%) 내린 457.96으로 약보합권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7.26포인트(0.24%) 밀린 7279.51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5.49포인트(0.10%) 내린 1만5824.85에 장을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1.78포인트(0.16%) 후퇴한 7452.7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장 초반 중국 부양책 기대로 아시아 증시에 이어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지난 금요일 나온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기대가 다소 약화된데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권 지급 유예가 승인된 뒤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강세를 나타낸 영향도 이어졌다.
하지만 이날 뉴욕 금융시장이 노동절을 맞이해 휴장하면서 한산해진 분위기 속에 유럽 증시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이 공개한 7월 무역수지(계절 조정치)는 159억유로 흑자로 집계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 170억유로 흑자에 못 미쳤다.
중국 부양 기대감 덕분에 철광석 선물 가격이 랠리를 보이면서 광산주들은 이날 0.6% 올랐고,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0.8% 상승 마감하면서 유럽 기술업종은 0.5% 전진했다.
특징주로는 덴마크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가 체중감량 치료제 '위고비'(Wegovy)와 '오젬픽'(Ozempic)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노보 노디스크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74% 오른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노보 노디스크의 체중감량 치료제 '위고비'(Wegovy)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9.05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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