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약 20개국 인공관절 제품 수출
이 기사는 9월 4일 오전 10시2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관절 전문기업 코렌텍이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올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5배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렌텍 관계자는 4일 "현재 일본은 고관절 제품만 승인이 난 상태로 이 제품에 대해서는 수출 준비를 하고 있다. 브라질 경우, 연말 내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미국 동부 지역 중심에서 서부 지역으로 대리점을 늘리면서 미국 수출량이 많이 늘었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며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인공 고관절 시장점유율 1위 기업 코렌텍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미국·멕시코·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전세계 약 20여개국에서 인공관절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는 영업망 다변화, 신규 제품 증가 등으로 미국 시장 매출이 크게 늘었으며 일본·브라질의 추가적인 국가 승인도 앞두고 있다.
코렌텍 로고. [사진=코렌텍] |
국내 인공관절 시장은 1500억원 내외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제한적이다. 반면 글로벌 인공관절 시장은 25~30조원 내외로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미국은 글로벌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국가로, 미국 수출은 실질적인 매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구조다.
FS리서치 이병헌 연구원은 "코렉텐의 미국 매출액은 지난 2017년 54억원에서 2022년에는 2배가량 성장한 10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며 "멕시코와 태국에서도 각각 50억, 22억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코렌텍은 국내 최초 인공관절 전문 제조기업으로 2000년 설립한 이래 인공관절의 개발, 제조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4월 사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화 달성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인공관절 회사를 넘어 제약,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 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해 자회사인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면서 건강검진사업 및 병원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올해는 전문의약품(ETC) 연구개발업체인 우성제약(지분 80%)을 72억원에 인수해 국내 의약품 시장에 진입했다.
코렌텍 관계자는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은 미국에서 운영하는 병원이 있고 내부적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것도 있다. 우성제약의 경우 총 4개 제품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아직 시장에는 판매되고 있지는 않은 상태다"며 "작년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1.5배 정도 매출액을 예상한다. 코렌텍 내부 자체 실적도 굉장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업 다각화 발판의 해였다면 올해는 그 결과들이 유의미하게 나오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FS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코렌텍 인공관절 부분 매출액은 전년대비 30.1% 증가한 730억원, 작년 편입된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 매출액은 130% 증가한 180억원, 올해 반기부터 편입될 우성제약의 매출액(약 7개월)은 44억원 예상한다. 코렌텍 연결기준 매출액은 954억원, 영업이익104억원으로 전년대비 42.4.%, 72.8% 증가한 수치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