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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케이피에스, 폐배터리 재활용 '세기리텍' 인수 효과...올해 사상 최대 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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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인장기 장비 기술력 확보…하반기 장비 발주 기대
재활용 기업 '세기리텍' 인수로 사업영역 확장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2시2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케이피에스(KPS)가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세기리텍' 인수 효과로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케이피에스 관계자는 31일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매출 인식이 이연된 장비 관련 부분과 자회사 '세기리텍'만 약 1000억원 매출을 보고 있다. 올해 (연결기준)매출은 약 1200억원 정도로 흑자전환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 2분기부터 세기리텍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되면서 케이피에스는 10분기만에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263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배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케이피에스 실적 컨센서스 전망치 매출액은 992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이다.

케이피에스 로고. [사진=케이피에스]

디스플레이 패널 공정용 인장기 제조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이어오던 케이피에스는 업황 악화로 줄어든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지난 2020년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어지만 사업 특성상 수익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구조였기에 4년째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케이피에스의 '세기리텍' 인수는 신사업 확장과 동시에 수익 구조도 개선됐다. 지난해 케이피에스는 디스플레이 장비 개발 자회사 케이엠티, 바이오 자회사 케이피피 등과 함께 연결기준 매출액 146억원을 기록했다. 세기리텍 인수로 2분기 매출만 263억원으로, 케이피에스 1년 매출액의 2배를 기록하면서 올해 실적의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세기리텍은 폐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원천기술을 다수 보유 중인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기술이전 사업화 추진 계약을 체결했으며, 2차전지 폐배터리에서 희소금속을 뽑아내는 용매추출 공정기술을 이전받았다.

케이피에스는 올해 연구기관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연말에는 회사 허가 부지 내부 600평의 공장을 활용해 파일럿 공장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안정적 수익을 확보한 케이피에스는 기존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케이피에스가 개발한 인장기 8세대 파인메탈마스크(FMM) 장비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증착할 때 FMM가 아래로 처지지 않도록 팽팽하게 당겨 마스크 프레임 고정 시 사용하는 장비다. 디스플레이 업계가 8세대(2200㎜×2500㎜) OLED 생산라인 투자를 시작하는 만큼 케이피에스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피에스는 현재 8세대 인장기 장비에 대한 기술력이 확보된 상태로 주요 고객사와 수주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연내 장비 발주를 기대하고 있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케이피에스의 매출액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커질 것"이라며 "8세대 파인메탈마스크(FMM) 장비는 중국에 수백억원대의 수주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내년 케이피에스의 매출액은 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0년 9월 설립된 케이피에스는 OLED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개발·공급하는 기업으로 201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 2020년 김하용·김성철 전 HLB 대표는 케이피에스의 각자대표로 취임하면서 기존 디스플레이 사업을 유지하되 자회사 형태로 바이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하용·김성철 대표는 항암 파이프라인 '리보세라닙' 개발사인 에이치엘비의 핵심 경영진으로 케이피에스 인수 3년 만에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착수하며 바이오에 힘을 실고 있다. 현재 김 대표는 케이피에스의 미국 자회사 '알곡바이오'의 임상 및 신약 개발을 지휘하고 있다. 백금계열 저항성 난소암을 1차 적응증으로 올해 하반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b)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케이피에스 관계자는 "기존에도 바이오 사업에 집중해왔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더 많은 힘을 실고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자회사 인수 등으로 실적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이를 활용해 바이오에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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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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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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