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파트 지하 주차장 차량털이범 예방 전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남부경찰서는 최근 아파트단지 내 지하주차장을 돌아다니며 문을 잠그지 않고 주차된 차량 내 금품을 절취한 속칭 차량털이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지하주차장 차털이 피의자들.[사진=세종남부경찰서] 2023.09.02 goongeen@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차량 문을 잠그면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접히는 '락폴딩(Lock Folding)' 기능을 알고 접혀있지 않은 차량만을 범행대상으로 골라 20대를 턴 것으로 전해졌다.
보통 차량털이 범죄는 야간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들어가 금품을 절취한다.
올해 세종시 남부경찰서 지역에서 발생한 차량털이 37건 피의자 18명에 대해 분석해보면 연령대 별로 10대 청소년이 15명(8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명(11.1%)과 20대 1명(5.5%)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 35건(94.6%) 상가 인근 1건(2.7%) 노상 1건(2.7%) 이었다.
종합하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청소년들에 의해 발생되는 차량털이가 가장 많았다.
이와 같은 차량털이는 운전자가 차량 문을 잠궜는지 한번만 확인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차량털이 범죄예방을 위해 아파트·상가·공영주차장에 협조를 얻어 안내방송을 함과 동시에 홍보지를 배포하는 등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