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괴물' 엘링 홀란과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일 (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추첨과 동시에 지난 시즌 시상식을 진행했다.
[모나코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1일 열린 UE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 선 남녀 수상자 홀란(왼쪽)과 본마티가 트로피를 들고 있다. 2023.9.1 psoq1337@newspim.com |
올해의 선수는 리오넬 메시·케빈 더 브라위너를 제치고 홀란이 차지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 합류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앞장섰다. EPL에서는 36골을 터뜨리며 역대 최고 득점 기록을 세웠다. UCL에서도 12골을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홀란은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22살에 트레블을 이룩했고 꿈속에서 살고 있다. 이를 팀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 특별하다. 우리는 더 준비되고 날카로워져야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2023 UEFA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된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 = UEFA] |
올해의 감독으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정됐다. 2008~2009시즌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맨시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트레블을 이뤄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허리수술을 받아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스페인의 아이타나 본마티가 받았다. 본마티는 최근 막을 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조국 스페인을 이끌고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꺾으며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하며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올해의 여자 감독상은 잉글랜드를 유로 2022 우승으로, 2023 여자 월드컵 결승으로 이끈 사리나 비흐만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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