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당대표 취임 1주년 맞아
"아쉬운 부분 많아...신발끈 고쳐 묶겠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11시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당대표 취임 1주년 소회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민생 경제 어려움 등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날선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자신을 둘러싼 사법리스크와 당내 계파 갈등, 총선 전략 및 정기국회 전략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8.21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28일에 당대표에 선출돼 지난 28일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1주년 당일인 28일부터 29일까지 국회의원 워크숍이 잡혀있던 데다 전날인 30일에는 전남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오염수 투기 반대 규탄 집회 일정이 있어 이날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통화에서 "(1주년 메시지는) 전반적으로 하지 않겠나. 1년을 회고하고 그다음에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국민께서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압도적 다수 의석을 안겨주셨다. 그러나 우리가 국민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했는지 되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면서 "정기국회에 당의 미래와 나라의 명운이 달렸다는 각오로 다시 한번 신발 끈을 고쳐 묶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지난 1년을 "방탄 일색, 민생 외면"이라며 "미래가 아닌 과거의 불법과 부정부패에 갇혀있었고, 무작정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강성지지층을 이용하고 관리하는 데에만 유능한 나머지 민심과는 동떨어진 갈라파고스정당이 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