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주형이 최종전에 "모든 것을 쏟아 붇겠다"라고 밝혔다.
21세가 된 김주형은 25일(한국시간)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이자 '왕중왕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다.
생애 처음으로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김주형.[사진= 뉴스핌 DB] |
김주형은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22일 밤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신적으로 힘들 때 셰플러(세계1위)와 매킬로이(세계 2위)가 '넌 아직 어리고, 충분히 잘하고 있다. 노력하다 보면 잘될 것'이라고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다"면서 "큰 힘이 됐고, 저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주형은 윈덤 챔피언십에 생애 첫 PGA 우승을 한데이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2승을 거두는 등 8차례나 톱10에 진입,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페덱스컵 16위로 최종전에 진출했다.
'올 점수에 대해 50∼60점'이라고 답한 그는 "기술적으로는 볼 스피드가 많이 올라가고 스윙 타이밍이 달라졌다. 운동을 많이 해서 몸도 좋아졌고, 쇼트 게임 등도 향상됐다"라며 "아프지 않고 골프만 할 수 있다면 언제나 기회는 있다. 8타 차이가 크긴 하지만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최종 30명만이 나가는 이 대회엔 임성재와 김시우도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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