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일대의 모든 주요 공항의 이착륙 운항편이 23일 일시 중단됐다고 타스통신이 익명의 항공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타스는 공항 운영 중단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이날 오전 3시께 크렘린궁에서 불과 약 5㎞ 떨어진 모스크바 상업지구 곳곳에서 폭발 사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드론 1기가 모스크바 시내에서 건설 중인 건물을 타격했다"며 다른 드론은 격추됐다고 알렸다.
최근 우크라군은 모스크바에 드론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러 국방부는 우크라군이 전날 오전에도 드론 4기로 공격해왔지만 모두 격추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전날 모스크바 브누코보, 셰레메티예보, 도모데도보 국제공항 등이 이착륙 운항편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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