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이용객이 많은 제주도내 주요 해수욕장에 구조용 서프보드가 배치된다.
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민간 등의 수난 구호 참여 활성화를 위해 삼양, 함덕, 협재 등 주요 해수욕장 8개소에 구조용 서프보드를 각 2대씩 배치했다고 밝혔다.
삼양 해수욕장에 비치된 구조용 서프보드.[사진=제주해양경찰서] 2023.08.16 mmspress@newspim.com |
구조용 서프보드는 길이 306.7cm, 폭 66.1cm, 높이 10.1cm, 무게 15kg으로 성인 남성 2명까지 구조할 수 있는 크기와 부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365일 상시 배치돼 인명구조함처럼 위급상황 발생 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관리는 구조 서프보드가 배치되는 해수욕장 인근 민간해양구조대에 가입된 서핑 업체와 관할 파출소가 맡는다.
제주해경은 이번 서프보드 상시배치와 함께 초보자도 구조보드를 이용해 구조할 수 있는 비상 구조법을 교육자료로 제작해 SNS 등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주해경은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6월 전국에서 4번째로 제주해경 서프구조대를 발족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 발생 시 현장에 있는 구조인력은 초동대치 및 신속한 구조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구조장비를 비치하고 교육, 홍보 등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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