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제7호 태풍 '란'이 15일(현지시각) 일본 오사카에 근접하면서 일본 최대 명절 오봉절 연휴 속 항공편과 고속열차 운행이 대거 취소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태풍 '란'은 이날 오전 와카야마현 해안에 상륙한 뒤 일본 중심부를 관통하며 북쪽으로 향할 전망이다.
태퐁 '란'이 상륙하면서 항공편 800여편이 결항됐고, 일본 서부 및 중부 지역 내 약 9만 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서일본 철도는 이날 나고야와 오사카 사이의 도카이도 신칸센 노선과 오사카와 오카야마 사이의 산요 신칸센 노선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태풍 7호 '란'은 태풍 6호 '카눈'이 북서 태평양을 지나 일본 남부 강타 후 북쪽으로 향하여 한국, 중국, 러시아 극동을 강타한 직후에 발생했다.
통신은 앞으로 24시간 동안 도카이 지방에서 한 달 평균 강수량에 해당하는 350㎜의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폭풍과 토사 재해를 엄중히 경계할 것을 촉구했다.
태풍 '란' 상륙으로 신칸센 운항이 중단된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8.15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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