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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아크인베스트 ETF 승인 연기에 주춤

기사입력 : 2023년08월14일 13:07

최종수정 : 2023년08월14일 13:0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기대를 모았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연기 소식에 소폭 하락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2시 35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 내린 2만9368.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0.17% 하락한 1845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최근 거시경제 변수에 무감각한 모습을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잇따른 기관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 결과를 예의주시해 왔다.

하지만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크인베스트의 비트코인 현물 ETF 결정을 연기하자 투자 심리가 짓눌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아크인베스트의 BTC 현물 ETF 결정은 연기됐지만 기타 자산운용들의 ETF 신청 승인 여부가 오는 9월 판가름날 수 있다면서, SEC가 비트와이즈 ETP 트러스트에 대해 9월 1일까지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전했다.

그 뒤에는 블랙록, 반에크, 위즈덤트리, 인베스코의 ETF 승인 결정이 남아 있다.

다만 존 리드 스타크 SEC 전 최고 인터넷 집행책임자(CI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SEC가 여러 설득력 있는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란 비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시장은 아크인베스트 관련 악재를 소화하며 일단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간밤 2만9200달러 초반까지 밀렸던 비트코인 가격은 일단 낙폭을 줄이며 2만9300달러 위로 올라왔다.

비트불 캐피탈 최고경영자(CEO) 조 디파스칼은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긍정적 신호"라면서 "가격 수렴을 통해 추가 상승의 지지선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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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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