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주택가격 전망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큰 폭 하락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1로 전월(110.8) 대비 1.3포인트(p) 상승했다. CCSI가 100을 웃돌면 장기평균(2003~2025년) 대비 소비심리가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이달 4일부터 11일까지 전국 2500가구(응답 2262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구성지수별로 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95로 전월 대비 5p 상승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102로 4p 올랐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증시 활황 등이 경기 인식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취업기회전망CSI(93)는 2p, 금리수준전망CSI(105)는 1p 각각 상승했다. 반면 현재생활형편CSI(96), 가계수입전망CSI(103), 소비지출전망CSI(111)는 전월과 동일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8로 전월(124) 대비 16p 급락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고와 '1·29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 하락 기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7로 1p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중앙값)은 향후 1년 2.6%로 전월과 같았고, 3년 후와 5년 후도 각각 2.5%로 변동이 없었다.
한국은행은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소비자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수산물 등 필수소비재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