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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호재 전무에 여전히 29K 박스권

기사입력 : 2023년08월07일 11:13

최종수정 : 2023년08월07일 11:1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만9000달러선에서 여전히 횡보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10시 3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32% 오른 2만9118.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19% 상승한 1837.63을 지나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다. 시장 호재 소식이 전무한데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신용 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해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4년래 최고치에 근접한 4.06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미국에서 장기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는 이른바 '베어 스티프닝'(Bear steepening) 현상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사이클을 끝낸 이후에도 수년간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확산한 여파다.

여기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코인의 거래를 중단할 것을 권고하는 등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투심 약화 요인이다.

아울러 미 법무부가 바이낸스를 사기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세마포가 지난 3일 전했다. 다만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FTX 사태와 같이 시장 여파를 우려해 벌금형이나 집행유예, 합의 등 다른 옵션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자료=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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