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는 농사용 전기요금 대폭 인상으로 가중된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고, 농업생산기반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달 중순경에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액의 일부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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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 농업기술센터 전경[사진=사천시]2023.08.11 |
시에 따르면 농사용 전기요금은 2022년 4월 이후 3차례에 걸쳐 큰 폭으로 인상됐다. 농사용 갑의 경우 kwh당 16.6원에서 32.3원으로 96.9%, 농사용 을의 경우 34.2원에서 50.3원으로 47.1% 각각 인상됐다.
이에 시는 이달 중순경에 2023년 1~3월분 한전 부과 농사용 전기요금 평균단가(kwh)와 2022년 1~3월분 농사용 전기요금 평균단가 차이의 50%(12원/kwh)를 정액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3개월(2023년 1~3월) 전기요금의 합이 6만원 미만인 자,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총지원금액이 1,5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제외된다.
지급 대상자는 사천시에 주소를 둔 농업인·농업법인·생산자단체 등 총 506개소이며, 전기사용량은 15,722,679kw/h, 총지원금은 1억 8300여만원이다.
문영춘 사천시농업기술센터 과장은 "농사용 전기요금 대폭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