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글로벌텍스프리가 급등세다.
10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글로벌텍스프리는 전일대비 13% 오른 4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000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최근 반등세를 보이다가 이날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돌파했다.
이날 주중한국대사관과 현지 관광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문화여유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미국, 캐나다 등을 단체관광 허가국가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중국은 올해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지난 1월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러시아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했다. 이어 3월에는 프랑스, 스페인 등 40개국을 단체여행 허용 국가 명단에 추가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캐나다 등은 제외됐다.
중국 당국은 이번주에 한국, 미국, 일본 등 거의 대부분 나라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가한다는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중국인의 한국 단체여행이 가능해졌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세금환급(Tax Refund) 대행사업자로 정부의 관광객 유치 확대를 목적으로 시행된 사후면세점에서 물품을 구입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내국세 환급을 대행해 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증권은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국내 환급 수수료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텍스프리는 5개 업체가 독과점하고 있는 국내 사후면세점 시장에서 점유율 1위(60%)를 차지하고 있는 부가세 환급업무 대행사로 시내 환급 창구 및 가맹점을 최다 보유하고 있다"며 "2023년 5월 국내 인바운드 여행 회복률은 중국 26%, 전체 59% 수준에 불과. 아직 인바운드 여행 확대로 인한 매출 성장 여력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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