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서비스 주당 1항차에서 2항차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과 인도, 유럽 지중해를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를 광양항에 유치하고 첫 번째 기항선박인 'HMM 싱가포르호' 입항기념식을 한국국제터미널(KIT)에서 개최했다.
9일 공사는 국적선사 HMM의 유럽 지중해 서비스를 광양항에 유치한 것은 그간 공사 임직원과 터미널 운영사가 함께 발로 뛰는 마케팅을 실시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8일 첫 기항을 축하하기 위해 'HMM 싱가포르호' 선장과 기관장에게 축하 꽃다발 등을 증정했다.[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2023.08.09 ojg2340@newspim.com |
올해 상반기부터 신규 원양항로 개설을 위한 선‧화주 매칭마케팅을 추진하고 HMM 본사 실무진을 광양항에 초청하는 한편 HMM 서울본사 CEO마케팅과 싱가포르 아태지부 방문 등 글로벌마케팅을 본격화함으로써 원양항로 유치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HMM은 유럽 지중해 서비스에 약 7000∼9000여개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선박 총 6척을 투입해 격주로 광양항을 기항한다.
인도의 카투팔리와 문두라, 카라치 등을 거쳐 유럽 주요항만인 발렌시아와 바르셀로나, 피레우스 등 인도와 유럽을 연결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유치를 통해 광양항에서 연간 약 13만TEU의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는 한편 정기선 항차 또한 80항차에서 81항차로 증가해 지난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공사는 지난 8일 주당 2항차로 늘어나는 유럽 신규항로 취항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국제터미널(KIT)에서 터미널 대표와 HMM 임원을 초청해 'HMM 싱가포르호' 선장과 기관장에게 축하 꽃다발 등을 증정하고 첫 기항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선박 방향타 모형의 기념패를 특별 제작해 수여했다.
박성현 사장은 "유럽 지중해 서비스 신규취항을 통해 스페인과 그리스, 이탈리아향 수출이 늘어나고 환적화물 증가와 더불어 항로연계성도 강화돼 광양항 이용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도 발로 뛰는 마케팅을 지속 추진해 신규 원양서비스 개설과 컨 물동량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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