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5~7월 대기업집단 계열사 변동현황 공개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최근 3개월간(5~7월)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가 7곳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 및 에너지 사업을 늘리기 위한 회사설립과 지분인수가 활발히 이뤄졌고, 지주회사 전환과 사업구조 개편이 추진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월 1일 기준 3076개였던 대기업집단 소속회사가 8월 2일 3083개로 7개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뉴스핌 DB] 2021.11.12 jsh@newspim.com |
회사설립과 지분취득 등으로 25개 집단에서 66개사가 계열사로 편입됐고, 흡수합병과 청산종결 등으로 22개 집단의 59개사가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계열사 편입이 많은 그룹은 유진(13개), 한화(9개), 포스코(6개) 순이며, 제외된 회사가 많은 그룹은 삼표(20개), SM(5개), 고려HC(4개), IS지주(4개) 순이다.
최근 3개월간 대기업집단에서는 발전 및 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회사설립과 지분인수가 활발하게 이뤄져 10개사가 계열사로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LG가 폐목재 등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업체인 티더블유바이오매스에너지를 신설하고, 농심은 수소연료 발전업체인 밀양수소발전를 지분취득으로 인수했다.
한화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신안우이해상풍력, RE100 사업 추진을 위한 알이100솔라팩토리1호를 신설했다. 이밖에도 GS, LS, 중흥건설, IS지주 등이 관련 사업을 확장했다.
지주회사 전환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도 활발했다.
OCI와 동국제강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고, 포스코는 제철소 설비를 정비하기 위해 포항과 광양 지역에 선강공정·압연공정·전기계장 정비전문회사 6개사를 신설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한화에 인수되면서 공시대상기업집단에서 제외됐으며, SM 4개사, 고려HC 4개사, 삼표 20개사는 친족독립경영을 인정받아 계열사에서 분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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