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교 이슈·전략 연구 등 신규협력 추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립외교원과 국회사무처가 2일 교육·연구 분야 교류협력에 관한 약정을 개정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은 이날 이광재 국회사무처 사무총장과 서울 서초동 국립외교원에서 '국립외교원과 국회사무처 간 교육·연구 분야 교류협력에 관한 약정' 개정본에 서명했다.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오른쪽 4번째)과 이광재 국회사무처 사무총장이 2일 서울 서초동 국립외교원에서 '국립외교원과 국회사무처 간 교육·연구 분야 교류협력에 관한 약정' 개정본에 서명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8.02 [사진=외교부] |
2013년 처음 체결된 약정 개정본에는 ▲주요 외교 이슈 및 외교 전략에 관한 공동 연구 및 자문 등 신규협력 분야가 추가됐고 ▲양 기관 직원들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협력에 관한 조항도 구체화됐다.
박철희 원장은 "이번 약정 개정으로 국회와의 실질적인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확신하고, 앞으로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미중 경쟁, 기술경쟁, 기후 위기로 인한 국제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회도 국제전략 수립 및 외교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국립외교원의 협력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이번 개정약정 체결로 국립외교원과 국회사무처 간의 교육·연구 분야 협력 확대를 통해 주요 외교 이슈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외교, 의전 및 입법 등 분야에서 양 기관 직원들의 역량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 서명식 직후 양 기관 간 협력의 첫 프로그램으로는 '국회 신임실무자 의전 과정'이 국립외교원에서 실시된다. 이 과정에는 신규 임용된 국회사무처 행정서기 30명이 참여한다.
이 과정은 국가의전 및 국제예절, 소통 영어 등 외교부 직원 및 전직 대사의 현장감 있는 강의로 교육생들에게 외교부가 가진 의전 분야의 생생한 지식과 경험을 전수하고, 신임실무자로서 필요한 기본소양을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개정된 약정을 기반으로 국회사무처 직원 대상 국제화 심화 교육과정이 9월 초 국립외교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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