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매장 쇼윈도 조명선 발화로 연기 발생
화재 20여분 만에 진화...소방, 원인 및 피해여부 파악
롯데백화점, 내일 정상영업 여부는 아직 미정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롯데백화점 잠실점 본관에서 불이 나 이용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인명피해 없이 진화가 완료됐으며, 일요일인 내일 정상영업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8일 소방과 롯데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7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백화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층 버버리 매장 외부 쇼윈도 조명선에서 발화로 인해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
소방당국은 장비 31대, 인력 123명을 투입했으며 20여분 만인 오후 8시17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해당 화재로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 이용객 10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롯데백화점은 내일인 29일 영업재개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화재 원인 파악 등이 완료된 이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통상적으로 롯데백화점은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화재 진압은 완료됐지만 아직 원인 파악 및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인 상황이다"라며 "검토에 시간이 더 걸리는만큼 내일 정상 영업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