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당근이세요?", "네, 이제 도봉구도 당(신)근(처)입니다"
도봉구는 생활 속 구정 홍보를 위해 지난달 13일 당근마켓 '공공프로필' 계정을 개설해 한 달 만에 총 조회·노출 수 11만회 이상, 단골(구독) 5000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봉구 당근마켓 홍보채널 메인화면 [자료=도봉구] 2023.07.26 kh99@newspim.com |
구는 주민들을 위한 많은 사업을 추진함에도 주민들이 이를 상세하게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음을 문제로 삼고 민선8기 이후부터 구 정책과 사업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전달할지 고민해왔다.
구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동네 커뮤니티인 당근마켓에 주목, 당근마켓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진짜 도봉구만의 정보를 제공하고 구민과 진솔하고 꾸밈없는 소통을 하고자 지난달 13일 당근마켓 '공공프로필' 계정을 개설했다.
구 관계자는 "도봉구로 거주지를 설정할 시 구 정책 정보가 실질적으로 필요한 주민들에게 제공돼 큰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계정 개설 이후 구정 주요사항 등 각종 정책‧서비스와 문화 행사 프로그램 등을 '비즈프로필', '동네생활' 커뮤니티를 통해 활발히 업로드하고 있다.
앞으로는 업로드한 소식들의 조회 수, 노출 수, 관심 수 등의 통계자료와 댓글의 내용 등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정책 추진과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정 홍보는 이제 단순 일방향적인 홍보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구는 앞으로 구민들과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위해 당근마켓과 같은 플랫폼들을 이용,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알릴 수 있는 방안들을 끊임없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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