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추가 예상…인명 피해 예방·신속 피해복구 강조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난 14일부터 15일 오전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사망자가 나오는 등 피해가 발생하자 최민호 시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전 직원을 비상소집하는 등 총력으로 대응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회의하는 최민호 시장.[사진=세종시] 2023.07.15 goongeen@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이날 오전 6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꾸려진 상황실을 찾아 호우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전 직원을 비상소집했으며 "피해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신속복구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최 시장은 "향후 300㎜ 정도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앞으로 호우피해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전 직원 총력 대응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청 전 직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로 전원 비상소집에 응했으며 부서별로 지정된 읍면동 및 사업소에 배속돼 사고신고 접수와 피해지역 복구 및 우회로 교통통제 등에 투입됐다.
또 최 시장은 "SNS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호우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하천변과 산사태 우려지역 등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긴급대피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최 시장은 회의를 마친 뒤 주민대피시설인 연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 체육관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인명피해 예방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동면 송용리 피해 현장을 찾은 최민호 시장.[사진=세종시] 2023.07.15 goongeen@newspim.com |
이어 비탈면 붕괴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연동면 송용리 주택을 찾아 응급복구를 주문하고 예양삼거리 농경지와 조치원 조형아파트 인근 등 주요 피해 구간을 방문해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한편 세종시 지역에는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전 7시까지 평균 328㎜의 강우량이 기록됐다. 장군면에 최대 435㎜의 비가 내렸고 조치원이 229㎜로 가장 적게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오후 1시 현재 세종시에는 침수와 붕괴 우려로 연동면 복컴 다목적체육관에 34가구 71명과 전동면 청송1리 마을회관에 3명이 대피해 있는 등 9개소에 93명의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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