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진경찰서는 전국 범죄예방진단팀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챗봇 시스템인 '챗CPO(Crime Prevention Officer)'를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부산진경찰서] 2023.07.13 |
챗CPO는 최근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언어 모델인 챗GPT에서 착안해 각종 범죄예방 관련 정보를 실시간 무인채팅을 통해 제공하기 위해 구축된 것으로, 카카오톡 채널 부산진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을 추가한 후 이용가능하다.
주요 내용으로는 ▲범죄취약지 제보 ▲출장 방범진단 신청 ▲탄력순찰 신청 ▲비상벨 등록신청 ▲자율방범대 서식제공 ▲반려견순찰대 신청접수 등 12개 분야로 주민이 범죄예방을 위해 필요한 정보에 대해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범죄취약지 제보'를 검색하면 범죄취약지 제보방법에 대한 설명과 접수가 이루어지며, 추후 범죄예방진단팀이 현장을 방문해 방범진단 후 환경개선사업을 검토하게 된다.
챗봇 시스템 도입으로 주민들은 실제로 체감하는 범죄취약지에 대한 의견을 24시간 제보할 수 있으며 그 외 범죄예방에 대한 신속하고 빠른 상담으로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서에 따르면 자율방범대 161명, 시니어마을안전지킴이 60명, 반려견순찰대 50명 등 방범협력단체 상대 홍보 및 지자체 협조 통한 주민 홍보를 실시하여 실질적인 챗봇운영이 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원칠 부산진경찰서장은 "챗봇을 통해 주민이 24시간 범죄예방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으로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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