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 세계 청소년 영재들이 수학 실력을 겨루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중국이 5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일본 지바현에서 진행된 제64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남학생 6명으로 구성된 중국팀이 합계점수 240점(만점 252점)을 기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중국 과기일보가 13일 전했다.
2위는 222점을 기록한 미국이었으며, 우리나라가 215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루마니아가 208점으로 4위, 일본이 181점으로 5위였다. 중국의 6명 학생중 2명이 만점(42점)을 받았다. 그리고 6명 모두 금메달을 받았다.
대회는 ▲대수 ▲조합 ▲기하 ▲정수 등 4개 분야에서 6문제가 출제됐다. 하루 4시간 30분 동안 세 문제를 풀고, 이틀에 걸쳐서 진행됐다. 국가별 선수들의 점수 합으로 종합순위가 결정됐다.
올해 대회에는 112개국 612명이 참여했다. 모두 53명이 금메달을 받았다. 은메달은 89명, 동메달은 173명이 받았다.
중국은 2019년부터 연속 5년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5년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1989년 첫 1위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35년간 모두 24회 1위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대표단은 4명이 금메달, 2명이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총점 215점으로 국가종합 3위를 차지했다.
중국 대표팀이 올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사진=과기일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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