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7일 오전 11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국가수리과학연구소(NIMS)와 '지역 과학기술 발전 및 의료헬스케어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향후 검토위원회, 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이사회 승인으로 이어지는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지역조직(부산의료수학센터) 설립' 추진의 신호탄으로, 수리과학을 활용한 부산지역 의료산업 고도화에 한발 가까워졌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19.1.7. |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2005년 설립된 국내 유일 수학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대전 소재)으로, 수리과학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의 수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산업 수학 연구와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의료수학 연구를 중점 수행하고 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의료수학을 활용한 기업, 병원, 대학과의 상생협력 추진을 목표로, 지난 30개월간(2020.1.~2022.6.) 부산지역에서 '의료수학센터'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현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 윤강준 부산의료수학센터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술적 지원뿐만 아니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역외 기반시설(인프라)을 활용한 부산지역 의료기관, 기업, 대학의 기술 교류, 공동연구 등 타 지역 및 타 산업과의 연계협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내용은 ▲'부산의료수학센터' 설치·운영 및 가시적 성과도출을 위한 상호협력 ▲부산시의 행·재정적 지원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센터의 안정적 운영에 필요한 연구개발비 및 인력 확보 등 의료산업 발전과 의료수학센터의 유치 등이 포함되어 있다.
김현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데이터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건강관리(헬스케어) 산업 관련 환경구축에 필요한 기반 기술 해결책(솔루션)을 개발·보급하고 검증함으로써 연구소의 역할을 확산하고 제고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맞이했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암호화, 양자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핵심이 수학인 만큼 수학과 산업의 연결점 또한 무궁무진하다"며 "신기술 개발 연구와 전문인재 양성, 지능형 건강관리(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육성까지 부산의료수학센터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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