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국제 인구이동 통계
중국인은 유학·일반연수…태국인은 단기체류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지난해 중국, 베트남, 태국 국적 입국자가 외국인 입국자의 43.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입국자의 33.4%는 취업을 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국제인구이동통계를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체류기간 90일 초과 총이동자(입국자+출국자)는 112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23만7000명(26.8%) 증가했다.
입국자가 60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9만6000명(47.7%) 늘었고, 출국자도 51만8000명으로 4만2000명(8.7%) 증가했다.
[자료=통계청] 2023.07.13 dream78@newspim.com |
입국자 수에서 출국자 수를 뺀 국제순이동자 수는 8만8000명으로, 전년도 6만6000명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내국인의 경우 입국이 3000명(1.7%) 증가한 동안 출국이 6만명(28.3%) 늘어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특히 20대가 3만8000명 외국으로 빠져나가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
외국인의 경우 입국이 전년 대비 19만2000명(87.2%) 증가한 반면, 출국은 1만9000명(-7.1%) 감소했다. 16만8000명 순유입이다. 전년도 4만3000명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외국인 입국은 중국(9만5000명), 베트남(5만2000명), 태국(3만5000명)이 전체의 43.9%를 차지했다. 베트남(3만4000명), 태국(3만명), 네팔(1만5000명)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외국인의 입국 당시 체류자격은 취업(33.4%)이 가장 많았고, 유학·일반연수(21.5%), 단기(21.4%), 영주·결혼이민 등(12.7%) 순이다.
중국은 유학·일반연수(33.0%), 취업(21.3%), 재외동포(20.6%) 순으로, 베트남은 영주·결혼이민 등(34.5%), 유학·일반연수(27.3%), 취업(27.1%) 순으로 높다.
태국은 단기 체류자격 입국이 전체의 79.1%를 차지한다. 취업은 15.4%, 영주·결혼이민 등은 3.2%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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