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16만명대…10년새 두배 급증
[세종=뉴스핌] 신도경 인턴기자 = 우리나라 내국인 비율은 감소하는 반면 외국인 비율은 증가할 전망이다.
통계청은 1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저출산과 우리 사회 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3년과 2040년 국내‧외국인 인구와 비율에 따르면, 2023년 내국인 인구는 4992만 명에서 2040년 4803만 명으로 189만 명 감소한다.
반면 국내 외국인은 2023년 164만 명에서 2040년 216만 명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2012년 15세 이상 외국인은 96만 4천명이었다. 2022년 15세 이상 외국인은 130만 2천명으로 33만 8천명이 증가했다. 이 중 남자는 16만 7천 명, 여자는 17만 2천 명 늘었다.
세계와 우리나라 인구 [자료=통계청] 2023.07.11 sdk1991@newspim.com |
2022년 외국인 체류자격별 규모와 비율은 재외동포 37만 4천 명(28.8%), 비전문 취업 21만 명(16.1%), 유학생 16만 3천 명(12.5%)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차지한 재외동포는 러시아, 중국 등으로 해외에 거주했다가 한국에 들어온 사람들을 말한다.
재외동포 외국인 비율은 2012년 11.9%에서 28.8%로 16.9% 포인트 늘었다. 유학생은 7.5%에서 12.5%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방문취업은 18.3% 포인트, 비전문 취업 7.8% 포인트, 결혼이민은 2.4% 포인트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국내 외국인이 증가하는 경향과 관련해 외국인 수용도는 5.3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수용도는 2022년 외국인을 우리나라 국민으로 수용하는 정도를 뜻한다. 10점 기준으로 높을 수록 수용적이다. 특히 42.3%로 직장동료로 외국인을 수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세계와 우리나라 인구 [자료=통계청] 2023.07.11 sdk199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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